I'm 'IN'

morning

분류없음 2009/05/06 16:48






 

 

 


바로 옆에 있던 그가
멀리서 전화를 걸어왔다

'일어나- 아침이야'

 

뒤죽박죽 눈이 안떠져
곧 잊혀질 꿈으로 닫으려 해도
이젠 정말 일어나야 할 때다

 

목소리가 나오든 말든
거울 속 내 모습이 엉망이든 어떻든
이게 꿈인지 내가 나인지... 
 
티비를 켜고 몸을 일으킨다.




아침 드라마의 치열한 공방을 반주삼아
혐오 줄만한 것들을 씻어내고 있자면 
이내 오늘도 아침이다.




오늘은 새로운 뭔가가 있을까
문을 나서면 오늘 공기는 다를까
몰랐던 것을 알게될까
혹시 낮선 거리를 걷게 될까.
또 다른 기분으로 그를 보게 될까.
하고 싶은 것이 생겨 가슴을 뛰게 할까.

 


일터에 들어서면 곧 잊어버릴 것을 
스치듯 생각해보는
oneday morning_ 










 








 

 


090501























Posted by 마중가던길

고해_

room O 2009/04/22 11:30










 


머리가 아프고 약간은 어지럽다.
눈이 따가워 미간이 찡그려진다.
왼쪽 배가 아파서 허리를 피기가 불편하다
신경은 약간 예민해진게 아니면
아예 무뎌졌다.


간밤에 걸려온 전화,
나의 눈과 당신의 목소리
출근길의 무당벌레는 왜 그리 눈이 부셨는지.


울음에 웃음에 멍해진데다가...
직장 동료의 잔소리, 상사의 지시까지 섞여
그냥 눈을 감았다.


이제 어쩌면 좋을까..
난 바보같이 굴고 말았다.


조금씩  시작된다.
최소한의 대답을 얻었지만 자신없다.
노력으로, 열심으로 되는게 아니니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처음부터 바보같았을뿐이다.

 













 

Posted by 마중가던길

위로_

분류없음 2009/04/20 14:50





















매우 깊숙히 자리해있는 몸의 기억. 삶의 기억

닮지 않으려 고개 저으면 뭘해..

이미 '나'인걸-



 


스스로, 그리고 은밀히 깊숙하게..

나도 모르게 어느새.

어떻게 해도 분명히 존재하는 그 위로는

이미 '나'일지라도 포근히 감싸주어.

그것 쯤은 따뜻하게 안아 주어..





090324


























Posted by 마중가던길